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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발표된 병상 확충 계획 그리고 코로나19 상황까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재훈]
안녕하세요.
오늘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병상 확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월 중순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을 7000개를 추가 확보해서 2만 5000개를 마련하겠다, 이런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저는 그래도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의 병상체계라는 것이 중증병상이 있고 준중증 병상이 있고 중등도 병상이 있고 생활치료센터 이렇게 4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병상 같은 경우에는 민간상급종합병원이나 국립대학교병원이 아닌 다음에야 추가적으로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병원들에 대해서 행정명령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중증병상을 확보하는 전략들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준중증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국립중앙의료원이라든지 아니면 보훈병원들처럼 공공으로 이루어지는 병원에서 그런 병상들을 전체 다 비우고 준중증으로 운영하는 전략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등도 병상이라는지 나머지 생활치료센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이런 계획들이 세부적으로 나와 있는 겁니다.
지금 병상 확충 계획은 나왔지만 의료계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 이런 호소도 많이 나왔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인력확충 방안도 나왔는데 군의관이나 공보의 이런 의료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는데 실무진 입장에서는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정재훈]
그런 것들이 본질적인 대책이 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중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매우 숙련된 의료인력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19를 진료하지 않던 의료인력들이 코로나19를 진료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기존에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진료하던 의료인력 같은 경우에는 피로도도 매우 심각한 상태이고 많은 환자를 지금까지 감당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인력이 교육되어서 충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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